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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쉬운 행동경제학 - 일러스트로 바로 이해하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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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쉬운 행동경제학 - 일러스트로 바로 이해하는

감작가 2020. 6. 16. 14:34

 

인간은 얼마나 합리적일까?

행동경제학은 심리학(마음과 행동을 과학적으로 해명하려고 하는 학문) 이론을 응용하여 경제에 관한 사람들의 의사결정을 분석한다. 기쁨이나 불안 같은 감정의 영향을 받는 우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고 노력하며 대니얼 카너먼과 로버트 실러가 연구하기도 했던 분야이다. 이들은 2002년 행동경제학 연구자로서는 최초로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는데 수상 이유는 '심리에 관한 연구로부터 얻은 생각을 경제학 분야에 연결한 공적' 때문이었다.

그렇다면 전통경제학에서 다루지 못했던 무엇을 다뤘기에 행동경제학이 초두의 관심을 받으며 노벨상 수상까지 이어지게 된 것일까?

 

전통경제학에서는 인간이 항상 자기의 이익을 위해 합리적으로 행동한다고 전제하지만, 행동경제학에서는 인간은 각자의 가치관대로 행동하고 때로는 비합리적인 의사결정도 하는 본성 그대로의 우리라고 인정을 해준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도래하면서 경제의 성장은 더욱 더 개인의 행동과 구매 의사를 반영해가고 있다.

가성비가 아닌 가심비를 따지고, 가치관이 아닌 가취관을 따르는 세대가 산다.

 

가심비란 서울대 소비 트랜드 분석센터가 전망한 2018년 소비 트렌드의 하나로, 가격이나 성능보다 심리적 안종과 만족감을 중시하는 소비 형태를 말한다. 가격 대비 성능을 떠나는 '가성비'에 마음 '심'자를 더한 신조어다.

가취관이란 '가벼운 + 취향 위주의 + 관계'. 즉 취향으로 모이되 그 무게는 가벼운 몽미을 선호하는 밀레sldjf-Z세대의 관계를 설명하는 신조어다.

 

이미 많은 부분에 합리적인 판단을 내린다는 전통경제학이 아닌 심리학을 기반으로 한 행동경제학이 확대되고 있다.. 이는 금융, 마케팅 뿐 아니라 의료, 건강, 환경, 에너지, 안전 그리고 행정 분야에도 폭넓게 응용되고 있다.

 

'가장 쉬운 행동 경제학 - 일러스트로 바로 이해하는'의 저자는 행동경제학에 대한 정의와 실제 사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일러스트로 모든 챕터를 구성하였다. 일상생활에 유용한 행동경제학 중에서 <프리젠테이션에서는 전달하고 싶은 것을 하나로 좁힌다>의 부분을 적용한 사례라고도 볼 수 있다. 경제학이라는 다소 난해하고 어려운 분야를 문자로만 구성하지 않고, 일러스트라는 시각 자료를 활용한 덕분에 직감적인 이해력을 높여준 것이다.

이러한 단순화는 프리젠테이션에서는 확실한 효과를 나타내는데 일을 대략 통합적으로 잡기 때문에 논점을 놓치지 않게 도와준다. 상대방에게 보다 알기 쉽고, 짧게 요점을 전달함으로써 행동경제학이 무엇인지, 실 생활에서는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한 눈에 이해할 수 있게 도왔다.

 

감자이야기

나 같은 경우에는 다양한 제품을 제휴마케팅 기법으로 홍보하여 일정 수수료를 받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정한 타깃과 분야를 단순화하더라도 그들이 원하는 요구조건의 물품은 다양해진다. 그럴 때에 넛지효과를 사용해야 할지, 단순화기법을 써야 할지, 후광효과를 써야 할지, 쏠림현상을 유도해야 할지. 상품에 따라 적용해야 하는 마케팅 포인트가 달라진다.

그럴 때마다 이 책은 어렵지 않게 내가 원하는 행동유도 패턴을 찾아내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4점 이상을 주고 싶다. 도서관에서 필요한 책을 바로 찾았을 때의 기쁨처럼! 이 책이 주는 만족감은 꽤 좋다. 목차에서부터 챕터마다 신경을 많이 썼다. 특히 상단의 주제 위에 "키워드"로 추가 책인을 넣은 것에서부터 세심함을 느낀다.

어떤 마케팅 기법으로 판매량을 늘리고, 고객을 확보해야 할지 모른다면 당장 이 책을 읽을 것을 권한다. 그만큼 쉽게!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사례들로 넘쳐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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